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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란으로 87개 검색됨

  • [연주] 2인 음악회 '아리아와 가곡'

    올 여름, 2인 음악회 '아리아와 가곡' 연주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일시: 2026년 7월 8일 (수) 저녁 7시 장소: VEA Hall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 #2인음악회 #연주회 #클래식음악 #성악 #음악회 #아리아와가곡

  • [클.바.세 칼럼2]

    #벨칸토 #음악 #성악교육 #클래식음악

  • [클.바.세 칼럼 1]

    [벨칸토의 본질은 소리 입니다.] 호흡 위에 세워진 인간의 목소리가 공간과 만나 울려버질 때, 비로소 음악은 생명을 얻습니다. 벨칸토는 눈으로 소비되는 예술이 아니라 귀로 경험되는 예술이었습니다. [시선은 왜 '보이는 것' 으로 향하는가] 오늘날 클래식 성악은 점점 더 시각적인 요소에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소리 자체가 주는 감동이 약해질수록 사람들은 더 강한 자극을 시각에서 찾게 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화려한 연출도 호흡 위에 세워진 한 음의 진실한 울림을 대신 할 수는 없습니다.  [음반과 음원, 그것은 이미 지나간 음악] 음반과 음원은 분명 훌륭한 기록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지나간 한 순간의 소리입니다. 기계 속에 저장된 음악은 특정한 순간에 발생했던 진동의 흔적일 뿐, 결코 현재의 음악 그 자체는 아닙니다.  ['지금, 이곳' 에서만 완성되는 음악] 같은 성악가가 같은 곡을 부르더라도, 그날의 호흡과 몸 상태, 공연장의 울림, 청중의 집중과 침묵은 결코 반복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연은 재현이 아니라 사건이며, 연주는 복제가 아니라 만남입니다.  [기록은 기억일 뿐, 음악은 현재입니다.] 음원은 과거의 음악을 들려주지만, 공연은 현재의 음악을 들려줍니다. 우리가 극장을 찾는 이유는 완벽한 소리를 듣기 위해서만이 아닙니다. 다시는 반복되지 않을 단 하나의 순간을 경험하기 위해서입니다.  [벨칸토는 바로 그 순간의 예술입니다.] 마이크를 통해 중복된 소리도, 스피커를 통해 재생되는 기록된 소리도 아닌, 한 인간의 호흡이 지금 이 곳의 공간을 울릴때 비로소 완성되는 예술, 그 중심에는 언제나 인간의 살아있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 #벨칸토 #성악교육 #음악 #클래식음악 #성악

  • [연주] 2026 순천국제 가곡제 '소프라노 정아영 & 테너 김은교 2인 음악회'

    소프라노 정아영 선생님과 테너 김은교 선생님의 2인 음악회 두 분이서 하는 2인 음악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시: 2026년 6월 28일 (일) 오후 4시 장소: 한국가곡기념관 #2인음악회 #연주회 #순천가곡제 #성악 #연주 #음악

  • [연주]2026 순천 국제 가곡제 (2026. 6. 21)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 의 테너 이동현 선생님과 테너 김은교 선생님, 'KAN엔터테인먼트' 의 소프라노 허은정 선생님과,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의 바리톤 김승철 교수님 네 분이 함께 모여 연주하는 순천 국제 가곡제 연주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시: 2026년 6월 21일 (일) 오후 4시 장소: 한국가곡기념관 #순천국제가곡제 #순천 #국제 #가곡제 #연주회 #연주 #공연 #음악 #성악 #음악회

  • 베아 챔버 앙상블 *수시 모집*

    -수업 대상-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악기를 더 잘 다루고싶으신 분들, 악기 처음 다뤄보시는 분들도 받고 있으니, 부담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음악을 전공 했는데 많이 쉬었던 분들, 생활이 바빠서 음악을 쉬었던 분들 부담 없이 참여 가능합니다. + 일반인도 포함  ✔ 초보 가능 (배우면서 참여) ✔ 앙상블 경험 가능 ✔ 실제 공연 & 오페라 콘서트 참여 기회 “연습에서 끝나는 음악이 아닙니다.” 무대까지 함께합니다.  [ 장소 ] 개인 레슨 시간은 자유롭게 조정 가능합니다. 장소 :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 (베아홀)  [ 연간 무대, 발표 계획 ] 2026년도 콘서트 오페라에서 함께 연주 할 예정.  회비 : 월 5만원 개인 레슨 시간 : 45분 개인 레슨 (45분)은 개별 상담 바랍니다. 신청 및 문의 : 02) 303 - 1203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 #베아챔버앙상블 #앙상블 #챔버앙상블 #오케스트라 #악기 #모집 #앙상블모집 #서울 #양재역 #뱅뱅사거리 #일반인 #아무나 #개인레슨 #교육 #기악 #음악교육 #음악

  • [서울/양재역] 사계 콘서트 '봄' 2026. 5. 16

    봄의 시작을 알리는 따뜻한 무대, 음악으로 피어나는 계절의 순간을 만나보세요. 일시: 2026년 5. 16 (토) 오후 4시 장소: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 (베아홀)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 #사계콘서트 #봄 #음악 #콘서트 #연주

  • [양재역] VEA Chorus 단원 모집

    노래는 좋아하는데 “왜 내 목소리는 안 좋아질까?” 한 번쯤 느껴보셨나요? 문제는 재능이 아니라 ‘발성’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VEA Chorus는 취미 합창이 아니라 벨칸토 발성으로 목소리를 근본부터 바꾸는 합창단입니다. ✔ 고음이 힘든 분 ✔ 소리가 작거나 답답한 분 ✔ 찬양대 / 합창단에서 더 잘 부르고 싶은 분 이제는 감으로 부르지 말고 제대로 배우세요. 혼자서는 어렵지만 함께하면 바뀝니다.  매주 금요일 18:30 베아홀 (서초구 강남대로 263, 902호)  【테너 이동현】 학력: - 한양 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 미국 뉴욕 브루클린 음대 석사 졸업 *20대 때부터 시작된 지휘 경력. 현재: -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 대표로서 음악 교육을 이끌고 있으며, 테너 이동현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음악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 2024년 12월 2일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남자 주역상' 을 받았다.  신청 및 문의: 02) 303 - 1203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 #누구나 #서울 #합창단원모집 #합창단 #합창 #단원모집 #음악 #성악 #서울 #양재역 #일반인 #교육 #성악교육 #베아코러스 #코러스

  • 【양재역】 예술가곡클래스 수강생 모집 안내 (성악교육/취미성악)

    매주 토요일 오전 10:30 ~ 12:00 -------------------- 비 전공자,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초.중.고 학생들도 참여 가능합니다. 직장인이나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모두 참여 가능합니다.  【테너 이동현】 학력: - 한양 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 미국 뉴욕 브루클린 음대 석사 졸업 주요 출연 작품: - 메디슨 오페라 (미국): "투란도트"에서 칼라프 역, "토스카"에서 카바라도시 역 - 시애틀 오페라 (미국): "마농 레스코"에서 데그뤼 역 - 히로시마 오페라단 (일본): "나비부인"에서 핑커톤 역 - 국립 오페라단 (한국): "마농 레스코"에서 데그뤼 역으로 데뷔 - 예술의 전당 주최: "오텔로"에서 오텔로 역, "아이다"에서 라다메스 역 등 다양한 작품 출연 기타 주요 역할: - 한국 작품인 "안중근"에서 안중근 역 - "내잔이 넘치나이다"에서 맹의순 역 - "손양원"에서 손양원 역 현재: -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 대표로서 음악 교육을 이끌고 있으며, 테너 이동현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음악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 2024년 12월 2일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남자 주역상' 수상. https://youtu.be/QCRt1wJS4jA?si=PE1ulkNY5JZ3xVuF (테너 이동현 - Nessun dorma / 독창회 연주 영상)  【테너 김은교】 학력: 2012~2015 세종대학교 대학원 음악학과 석사 2005~2011 세종대학교 음악과 학사 수상내역: 2022 제20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뉴스타보이스상 남자부문 2018 제19회 오사카국제음악콩쿠르 성악 일반부 1위 2018 제19회 오사카국제음악콩쿠르 타카스키 시장상 2018 제19회 오사카국제음악콩쿠르 최고경영자상 2015 윤동주창작음악제 대상 2014 제46회 난파기념사업회 난파콩쿨 성악부문 3등 2011 제9회 서울필하모닉 전국음악 콩쿠르 성악부문 일반부 1등 경력사항: 2019.3~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 성악과 교수 2014.3~2016.2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 오페라과 전문연주자과정 수료 https://youtu.be/FGkZQOhM4ss?si=A-n4UeG77-ds98-P (테너 김은교 - 고목가 / 연주 영상)  오시는 길은 네이버에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 이라고 검색을 하시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신청 및 문의: 02) 303 -1203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 #취미성악 #음악 #일반인 #누구나 #취미 #레슨 #개인레슨 #음악입시 #비전공자 #예술가곡클래스 #수강생모집 #수강생 #수업 #성악교육 #입시 #교육

  • 【양재역】 오페라클래스 수강생 모집 안내 (성악교육/취미성악)

    매주 수요일 오후 1:30 ~ 3:00 특전: 주요 연주 홀에서의 '베아콘서트오페라' 참여 -------------------- 비 전공자,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초.중.고 학생들도 참여 가능합니다. 직장인이나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모두 참여 가능합니다. 【테너 이동현】 학력: - 한양 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 미국 뉴욕 브루클린 음대 석사 졸업 주요 출연 작품: - 메디슨 오페라 (미국): "투란도트"에서 칼라프 역, "토스카"에서 카바라도시 역 - 시애틀 오페라 (미국): "마농 레스코"에서 데그뤼 역 - 히로시마 오페라단 (일본): "나비부인"에서 핑커톤 역 - 국립 오페라단 (한국): "마농 레스코"에서 데그뤼 역으로 데뷔 - 예술의 전당 주최: "오텔로"에서 오텔로 역, "아이다"에서 라다메스 역 등 다양한 작품 출연 기타 주요 역할: - 한국 작품인 "안중근"에서 안중근 역 - "내잔이 넘치나이다"에서 맹의순 역 - "손양원"에서 손양원 역 현재: -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 대표로서 음악 교육을 이끌고 있으며, 테너 이동현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음악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 2024년 12월 2일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남자 주역상' 수상. https://youtu.be/QCRt1wJS4jA?si=KHp7LsSym5xjCw6V (테너 이동현 - Nessun dorma / 독창회 연주 영상) 【테너 김은교】 학력: 2012~2015 세종대학교 대학원 음악학과 석사 2005~2011 세종대학교 음악과 학사 수상내역: 2022 제20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뉴스타보이스상 남자부문 2018 제19회 오사카국제음악콩쿠르 성악 일반부 1위 2018 제19회 오사카국제음악콩쿠르 타카스키 시장상 2018 제19회 오사카국제음악콩쿠르 최고경영자상 2015 윤동주창작음악제 대상 2014 제46회 난파기념사업회 난파콩쿨 성악부문 3등 2011 제9회 서울필하모닉 전국음악 콩쿠르 성악부문 일반부 1등 경력사항: 2019.3~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 성악과 교수 2014.3~2016.2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 오페라과 전문연주자과정 수료 https://youtu.be/FGkZQOhM4ss?si=eDhIUBa8xuE9U6ct (테너 김은교 - 고목가 / 연주 영상) 오시는 길은 네이버에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 이라고 검색을 하시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신청 및 문의: 02) 303 -1203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 #취미성악 #음악 #일반인 #누구나 #취미 #레슨 #개인레슨 #음악입시 #비전공자 #오페라클래스 #수강생모집 #수강생 #수업 #성악교육 #입시 #교육

  • 클.바.세 (3)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 '클래식 바로 세우기' 칼럼 3.       대한민국 음대 교육은 무엇을 길러왔는가       대한민국의 음대 교육은 오랫동안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유지되어 왔다. 음악학사–석사–박사로 이어지는 학위 구조, 정해진 전공 실기 시간, 이론 수업, 졸업 연주. 겉으로 보기에는 체계적이다. 하지만 수십 년간 거의 변하지 않은 이 구조는 한 가지 질문을 끝내 외면해 왔다.       “졸업한 이들은 과연 연주자로 설 수 있는가?”       현실은 냉정하다. 졸업장은 넘쳐나지만 무대는 부족하고, 연주 경험은 극도로 제한된다. 학생들은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곡을 준비하고, 학점을 받기 위해 연주한다. 청중을 위한 연주가 아니라 평가자를 위한 연주다. 이 과정에서 음악은 점점 안전해지고, 연주 실력보다 ‘과정을 무사히 마쳤는가’가 더 중요해지는 순간, 음악 교육은 이미 방향을 잃는다.       대한민국 음대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실력이 아니라 목표 설정이다. 이 교육은 연주자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학위 소지자를 만든다. 그래서 학생들은 “어떤 무대에 서고 싶은가”보다 “어디 대학원으로 갈 것인가”를 먼저 고민한다. 음악이 진로가 아니라 경로가 되어버린 것이다.       베아는 이 구조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베아의 교육은 미국식 Degree 중심 시스템이 아니다. 학위 취득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베아가 택한 것은 유럽식 Diploma 교육 체계다. Diploma는 ‘재학 증명’이 아니다. Diploma는 연주자로서 일정 수준에 도달했음을 증명하는 문서다. 얼마나 다녔는지, 몇 학점을 채웠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단 하나다. 무대에서 무엇을 해낼 수 있는가. 유럽의 음악 교육에서 Diploma는 시간이 아니라 결과로 말한다. 그래서 베아의 커리큘럼은 자연스럽게 실기 중심으로 설계된다. 연주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무대는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교육의 일부다.       - 정기적인 무대 실연 - 실제 공연을 전제로 한 레퍼토리 구축 - 무대 위에서의 긴장과 실패까지 포함한 교육       연주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증명되지 않는다. 베아에서는 이론이 앞서지 않는다. 기술도 목적이 아니다. 모든 것은 무대를 위한 준비다. 그래서 수업의 질문도 다르다. “이 곡을 아는가?”가 아니라 “이 곡을 무대에서 책임질 수 있는가?” 우리는 더 이상 ‘배웠다’는 말로 음악을 설명하지 않는다. 연주자는 강의실에서 완성되지 않는다. 연주자는 무대 위에서만 드러난다. 베아의 Diploma는 그 사실을 끝까지 요구한다. 학위를 찍어내는 교육에서 연주자를 만들어내는 교육으로. 이것이 베아가 선택한 방향이고, 클래식을 다시 세우는 이유다. #클래식바로세우기 #클바세 #클래식 #클래식음악 #음악 #성악 #성악교육 #교육 #음악교육

  • 클.바.세 (2)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 '클래식 바로 세우기' 2.       열린 음악과 닫힌 음악, 우리가 헷갈리고 있는 것       MR과 마이크가 만든 ‘음악 소비’의 시대       우리는 흔히 음악을 열린 음악과 닫힌 음악으로 나눈다. 그리고 대부분 이렇게 이해한다. · 누구나 쉽게, 무료로, 어디서나 들을 수 있으면 열린 음악 · 티켓을 사고 공연장에 들어가야 들을 수 있으면 닫힌 음악       이 기준에 따르면 사람들이 말하는 ‘열린 음악회’, 즉 MR과 마이크를 사용해 광장이나 공공장소에서 이루어지는 공연은 열린 음악의 대표적인 예가 된다. 그러나 이 판단은 음악을 어떻게 듣는가가 아니라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틀어 주는가만을 기준으로 삼는다.       MR과 마이크는 음악을 ‘듣게’ 하지 않고 ‘소비하게’ 만든다       MR과 마이크는 음악을 언제나 같은 크기, 같은 질감으로 전달한다. 공간의 울림이나 연주자의 상태와 상관없이 소리는 균등하게 쏟아진다. 이 방식은 친절하다. 집중하지 않아도 되고, 귀를 기울일 필요도 없다. 소리는 자동으로 도착한다. 그래서 이런 공연에서 사람들은 음악을 경험한다기보다 소비한다. 음악은 배경이 되고, 사람들은 스쳐 지나가며 듣거나 필요한 만큼만 취한다. 이때 음악은 듣는 사람의 감각을 열기보다 소비 가능한 콘텐츠로 기능한다. 형식은 열려 있지만, 경험은 닫혀 있는 음악이다.       공연장은 닫혀 있지만, 음악은 열린다       공연장은 형식적으로 분명 닫혀 있다. 티켓을 구매해야 하고,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만 들어갈 수 있으며, 문도 실제로 닫힌다. 그러나 공연장 안에서 이루어지는 마이크와 MR을 사용하지 않는 자연 음향의 음악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청중에게 다가온다. 이 음악은 소리를 키워 전달하지 않는다. 대신 소리가 공간 안에서 자라도록 만든다. 연주자의 숨에서 시작된 소리는 무대 위에서 바로 끝나지 않고 천장, 벽, 객석을 타고 이동하며 공연장 전체를 하나의 울림통으로 만든다. 마이크가 없는 음악은 청중에게 자동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귀를 기울여야 하고, 집중해야 하며, 소리의 방향과 거리를 스스로 느껴야 한다. 그 순간 청중은 음악을 소비하는 사람이 아니라 음악이 완성되는 과정에 참여하는 존재가 된다. 자연의 울림 속에서 음악은 매번 같은 결과로 재생되지 않는다. 연주자의 컨디션, 공간의 상태, 청중의 집중도에 따라 소리는 매 순간 다르게 반응한다. 그래서 이 음악은 처음부터 끝까지 고정된 결과물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만 존재하는 경험이 된다. 이런 이유로 공연장은 닫혀 있는 공간처럼 보이지만, 자연 음향의 음악은 들을수록 더 많은 감각을 열고, 경험할수록 더 깊어지는 열린 음악이 된다.       ‘열린 음악회’라는 말이 만들어낸 역설       그래서 역설이 생긴다. 사람들이 말하는 “모두에게 열려 있는 음악회”는 실제로는 음악을 소비하게 만드는 구조 이고, “닫힌 공간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음악회”는 음악을 경험하게 만드는 구조 다. 결국 열림과 닫힘은 문이나 장소의 문제가 아니다. 음악이 청중에게 소비를 요구하는가, 참여를 요구하는가의 문제다.       결론 MR과 마이크는 음악의 접근성을 넓혔을지 모르지만, 동시에 음악을 쉽게 소비 가능한 것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동시에 음악이 청중에게 귀를 기울일 이유를 덜 요구하게 만들었다. 아무런 집중을 요구하지 않는 음악은 경험으로 남기보다 배경처럼 스쳐 지나가기 쉽다.       반대로 집중을 요구하는 음악은 듣는 시간만큼 경험의 밀도를 쌓아 간다. 집중을 요구하는 음악은 느리지만 오래 남는다.       그래서 다시 묻게 된다. 이 음악은 많은 사람에게 들렸는가가 아니라, 누군가의 귀를 열었는가? #클래식바로세우기 #클래식음악 #클바세 #성악 #성악교육 #교육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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